안녕하세요. 노마쟁이 입니다.
지난번 포스팅에서 GG-B100 를 중고로 매입했다고 말씀드렸지요.
www.nomacat.com/44
요기서 ↑
중고 시계인 만큼 이전 사용자의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이제부터 이 시계는 제 겁니다.
깨끗하게 세척도 시켜주고,
보호필름도 붙여주고,
방수처리도 해주고,
배터리도 새로 줘야지요.
이번 포스팅 주제는
GG-B100 세척, 배터리 교체, 방수처리 & 보호필름 붙이기입니다.
※ 이 포스팅은 스크롤이 매우 깁니다.
※ 사진 원본(1080P) ,동영상 및 글 을 보시려면 여기로 가셔요.↓
blog.naver.com/nomacat/222206580813
바로 시작합니다.
중고 시계 구입 시 가장 먼저 확인할 사항은 바로,
시계 나사의 상태를 살펴보는 겁니다.
시계 나사의 상태가 나쁜 시계는 무조건 믿고 거르셔야 해요.
시계를 잘 다룰 줄 아는 사용자는 나사가 깨끗합니다.
물론, 거칠게 사용하였다면 나사에도 손상이 가겠지만,
적어도 나사 홈은 깨끗합니다.
즉,
시-알-못 (시계를 알지 못하는) 사용자는
시계를 분해할 때
좋지 못한 드라이버를 사용하거나,
힘을 무리하게 주어 분해 & 조립 등을 시도하거나,
자주 분해 & 조립을 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로 인해, 나사와 나사 홈 및 시계에 마모가 생겼을 테고,
결국, 방수 및 내구는 엉망이 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자주 분해를 해봤다면,
시계 내부가 그동안 어떤 경험을 겪었는지 알 수도 없겠지요.
중고로 G-SHOCK 을 구입하실 때에는
반드시 나사의 상태를먼저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최대한 개봉 흔적이 없는 제품을 구매하시길 권장 드립니다.
이번 세척 과정에서는 보호 필름도 부착시킬 겁니다.
보통 지샥 모델은 베젤이 다들 제각각이라
보호 필름을 붙이기가 이상한 경우가 많았는데,
GG-B100 의 경우 정확하게 보호 필름을 전면을 붙일 수 있도록
베젤 가드(공식 명칭: 범퍼)와 글라스의 약간의 공간이 존재합니다.
마치 고려한(?) 것처럼 강화 보호 필름 두께도 들어갈 공간이네요.
보호 필름을 글라스 위에 붙이고, 베젤 가드(범퍼)를 그 위로 결합시키면
완벽하게 글라스 전체를 감쌀 수 있다는 것이죠.
지샥 모델에 보호 필름을 붙이면 보통 글라스 테두리 쪽은 대략 사방으로
1mm 정도씩 남기 마련이거든요.
베젤이 들 쑥 날 쑥한 디자인인 경우 정확하게 붙이기가 어렵지요.
기성품으로 나오는 보호 필름들이 대부분 완벽하게 글라스에 맞지 않은 게 보통입니다.
저같은 경우는 직접 치수를 재고 직접 재단하는 방식으로 붙여왔습니다.
그 과정도 차차 보시도록 하죠.
위 사진처럼 시계를 들고 분해하시는 분이 계시던데,
저런 자세로 분해를 시도하면
손에 힘을 가하다가 균형이 맞지 않아 서로 엇나갈 때가 있습니다.
이런 자세는 시계 나사의 홈에 마모를 일으키는 가장 흔한 경우입니다.
보통 시계 나사 홈이 마모되는 경우는
저가형으로 마모도가 심한 드라이버를 사용하거나,
무리하게 힘을 주거나,
드라이버와 나사의 결착이 어긋나 미끄러져 생기는 경우입니다.
반드시 부드러운 소재를 깔고 그 위에서
본체를 고정시키고 천천히 약간씩의 힘 조절로 분해하시길 바랍니다.
몸체는 튼튼하게 만들었을지는 몰라도, 나사는 다 똑같은 그냥 나사입니다.
특히, 지샥은 나사가 망가지면 별도로 구하기도 어렵고, 가격도 의외로 나갑니다.
(흔한 형태의 나사가 아니다 보니 나사 주제에 가격이 좀 나가요.)
AS 받으면 될 거 같지요?
지코스모 AS 센터까지 직접 보증서 들고 가시던지,
며칠 걸리는 타 사의 AS 택배(배송비 왕복 본인 부담) 을 하시던지 해야 합니다.
단순한 문제가 아니라는 겁니다. 주의하세요.
보이시죠?
이전 사용자가 사용도중 겪었던 물의 흔적이 틈새에 존재합니다.
파트 결속 부분이 나노급 조립이 아니고서야 당연히 파트별 틈새에
여러 오염 물질이나 물의 흔적이 끼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까지도 방수 처리를 해주는 것이 더 좋다는 겁니다.
틈새에 오염물질이나 물의 흔적이 남아있으면 반드시 그곳에서도 미생물이 번식하게 되고,
장기에 걸쳐 이런 상황이 유지되면 스트랩 및 부속품의 부식은 물론이고,
변색 및 냄새까지 생기게 됩니다.
외관만 보고 판단하지 마시고,
중고 지샥을 구매하셨을 경우 직접 내부를 살펴보시는 것도 중요합니다.
내부도 살펴 보는 김에 보완을 해주는 것이죠.
G-SHOCK 은 색상이 다양한 모델이 많은데,
대부분 검은색을 제외한 모델은 사용하다 보면 변색이 됩니다.
시계 관리가 잘 안되시는 분은 가급적 색상이 컬러풀한 모델은 피하시길 바랍니다.
지샥 시계 관리 방법은 차후 따로 상세하게 포스팅하겠습니다.
변색이 계속 누적되면 보기가 참 흉물스럽게 변합니다.
합성수지 변색은 세척으로 만으로는 바꿀 수 없어요.
특수 화학처리로 해야 가능한데, 이 부분은 민감한 영역이므로
이 역시 나중에 다시 포스팅으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밴드( 스트랩) 버클과 루프 및 가드를 분리한 모습입니다.
밴드 가드를 분리하면 본체 뒤판( 케이스 백 ) 이 공개됩니다.
"밴드 가드"는 그냥 제가 붙인 이름 일뿐 공식적인 명칭은 아니 오니 오해 마시길 바랍니다.
모든 전자시계의 고질적인 부분이 바로 케이스 백의 나사 오염입니다.
케이스 백의 나사 오염은 당연하게 발생되는데,
손목에서 땀이나 기타 분비물이 지속적으로 접촉하는 부분이기 때문입니다.
일부 G-SHOCK 제품은 이점을 보완하여 날개 파츠가 있습니다.
머드마스터의 경우 방진 기능의 하나로서 밴드 가드를 추가하여
나사에 직접적으로 흙이나 이물질이 들어가지 않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밴드 (스트랩) 을 분리하려면 이 고정 핀까지 빼내야 합니다.
자꾸 밴드라고 하면 이상하니 그냥 스트랩이라고 하겠습니다.
정확하게는 시계 스트랩이 맞는 표현입니다.
고정 핀이 반정만 드러나므로 제대로 빼낼 수는 없습니다.
베젤을 감싸고 있는 4개의 또 다른 가드(공식 명칭 : 범퍼)를 추가로 분리해야 합니다.
베젤 범퍼를 제거하고 나면 각각 총 4개 핀 이 양 스트랩 사이에 2개씩 꽂혀있습니다.
이 고정 핀들은 끝부분에 작은 홈이 있습니다.
핀셋을 이용해 끝을 잡아 뽑아내면 됩니다.
고정 핀은 스트랩마다 2개씩 양쪽에 박혀있습니다.
본체 와 스트랩을 고정시켜주는 중요한 부품이므로 잃어버리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스
스트랩 분리를 위해 이 많은 부속품을 빼내야 합니다.
탄소섬유가 함유된 베젤이 나왔습니다.
이 베젤은 세척 시 분리하지 않습니다.
접착제로 본체와 연결되어 있으므로 한번 분리하면 다시 붙이기 곤란하거든요.
완전히 교체하는 게 아니라면 건들지 않도록 합니다.
중요한 센서를 보호해 주는 가드 역시 세척 대상입니다.
이 부분도 분리해 줍시다.
드라이버는 좋은 걸 쓰세요.
저렴한 드라이버는 나사의 홈을 마모시킵니다.
드라이버가 일치하지 않아 헛돌다 보면 쉽게 마모되죠.
본체를 제외한 모든 파츠를 작은 밀폐용기에 모아 넣습니다.
이 밀폐용기 안에 액상 세탁 세제를 넣고 적절히 따뜻한 온수를 넣어 흔들어 줍시다.
영상은 확인은 여기서 → blog.naver.com/nomacat/222206580813
접기/펴기
스트랩 과 나사 및 범퍼 , 버클 등을 모조리 넣고 액상 세탁세제 와 온수로 쉐이크 합니다.
소리가 시끄러울 수 있습니다.
이렇게 몇 번만 세제가 잘 풀리도록 쉐이킹 해주고 방치합니다.
한동안 담가 두면 찌든 때 및 세균이 쏙 빠집니다.
단, 변색 (이염) 은 해결하지 못합니다.
세척 시 가장 조심해야 할 부분이 바로 부품 분실입니다.
나중에 깨끗한 물로 한번 헹구셔야 하는데 작은 나사 같은 경우 물에 함께 흘려내려갈 수 있으니,
꼼꼼하게 부품들을 확인하고 주의 깊게 세척하시길 바랍니다.
세제에 부품들이 씻기는 동안에 본체를 살펴봅니다.
배터리를 교체할 겁니다.
방수 처리도 해야죠.
시계 뒷면 (케이스 백)을 열어봅시다.
시계를 개봉하고 닫을 때는 주의사항이 있습니다.
한쪽 면 나사만 풀었을 때나 닫을 때 나머지는 강하게 고정되어 있거나 열려있다 보니
해당 쪽을 제외한 나머지는 다른 압력(뜨려고 하거나 고정되거나) 을 받게 됩니다.
이런 미세한 힘이 나사의 결에 유격을 일으키고 미세한 흠이 발생되는데,
이런 미세한 결함이 방수를 방해하게 됩니다.
반드시 정 중앙을 적절하게 눌러 모든 면에 균형을 유지시킨 상태로 열고 닫아야 합니다.
영상으로 쉽게 보시죠.
영상은 확인은 여기서 → blog.naver.com/nomacat/222206580813
중앙을 누른채로 시계 방향으로 하나씩 나사를 분리시켜 줍니다.
개봉을 해보면 아주 살짝씩 방수 오일(그리스) 인지 물인지
모를 것들이 발라져 있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우선 배터리를 교체합시다.
준비물은
새 배터리 와 전기가 통하는 전선 또는 핀셋 이 필요합니다.
배터리는 CR2025
영상은 확인은 여기서 → blog.naver.com/nomacat/222206580813
배터리 잠금장치를 핀셋으로 풀고 스티커를 조심스럽게 뜯은 후 교체 합니다.
헐~
영상이 세로로 찍혔네요. ;;
시간이 없는(?) 관계로 시청에 무리가 없으므로 그냥 넘어가겠습니다. ;;
영상을 보시면,
1- 배터리의 잠금장치를 핀셋으로 밀어 OPEN 시킵니다.
2- 배터리와 붙어있는 리셋 안내 스티커를 조심스럽게 떼어낸 후 분리시켜줍니다.
3- 새 배터리를 넣고 잠금장치를 눌러 잠가줍니다.
4- 화면이 나오는지 확인 후에 STOP 워치(STW)를 진행시킵니다.
(8시 방향 버튼을 누르다보면 ( STW =STOP watch이) 나옵니다. 그후 4시 방향 버튼이 시작.)
5- AC 리셋 부분 ( + ,- ) 을 전선이나 전류가 흐를 수 있는 도구로 2초간 연결해 줍니다.
6- 화면을 확인하면 STOP 워치 가 꺼져있고 TH 1 -1 인 첫 화면이 나오면 리셋이 완료된 겁니다.
STOP 워치를 진행하지 않고 AC 리셋을 시도하면
리셋이 된 건지 안된 건지 확인이 안되므로 STOP 워치를 켜놓고 AC 리셋을 하시는 게 확실합니다.
여기서 주의 사항은
시계 내부 (모듈) 과 배터리를 맨손으로 만지시면 안 됩니다.
사람의 손에는 땀 + 세균(미생물) 등 기타 이물질이 항상 묻어 있습니다.
이것들이 시계 내부에 묻은 채 방치되면 곰팡이가 생길 가능성이 있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던 한 녀석이 내부에서 곰팡이가 생겨 모듈이 고장 나는 현상을 겪은 적이 있습니다.
직접 경험도 있어 해외 커뮤니티를 찾아보니
맨손으로 모듈을 만지는 경우로 의외로 모듈에 미생물 번식이 번번하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이는 시계 내부에 습기를 발생시키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가급적 시계 내부에는 수분 및 기타 이물질이 들어가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AC 리셋을 해주는 이유는 시계의 가장 기본적인 상태로 되돌리기 위함입니다.
트리플 센서가 탑재된 프로트렉 및 지샥 모델 중
갑자기 센서 작동이 안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때도 AC 리셋을 해주면 정상작동됩니다.
센서 고장이 아니라면, 센서가 가끔 오류를 일으킬 때가 있습니다. AC 리셋을 해보세요.
이제 배터리도 바꿨으니 내부 방수 처리를 해봅시다.
이 녀석 기억나실 겁니다.
↑ 요기서 오래전에 샀던 녀석이죠.
하나 사서 평생 쓸 줄 알았는데.....
엄청나게 썼습니다.
그동안의 수많은 지샥을 경험했던 흔적입니다.
나중에 이 이야기는 따로 포스팅하겠습니다.
기존에 묻어있는 액체는 모두 깨끗하게 닦아내고
실리콘 그리스를 오링에 따로 발라줍니다.
시계에서 오링을 꺼낸 후 골고루 전체에 돌려가면서 발라주시고
오링을 제자리에 끼워주세요.
사진은 없지만, 오링 전체에 골고루 발라 주셔야 방수가 확실합니다.
시계 뒷면(케이스 백) 내부에도 나사 홈 부위로 발라줍니다.
이렇게 발라서 잘 닫아 주면 아주 미세한 틈까지 오일이 막을 형성함과 동시에
끈적한 점성 때문에 본체와 케이스 백의 접지력이 증가되어 더욱 밀착되는 형태가 됩니다.
잘 닫으면 옆으로 그리스가 조금 밀려나올 겁니다.
확실하게 틈에 오일이 매워졌고 나머지가 밀려 나오는 것이니 괜찮습니다.
오링의 위치가 어긋나지 않았는지 잘 확인하고 뚜껑을 덮습니다.
오링이 잘못된 위치로 시계 덮게( 케이스 백) 을 잘못 덮으면 오링이 파손되어
방수가 안되게 됩니다. 주의하세요.
덮게 나사의 바로 아랫부분에도 그리스를 바릅니다.
왜?
스테인리스도 녹이 안 쓸지는 않습니다.
땀(염분)과 물이 만나면 스테인리스도 녹이 쓸어요.
(녹이 덜 생기는겁니다. 안생기는게 아니에요.)
관리가 안 된 오래된 지샥을 제가 많이 경험해봤습니다.
제 손을 거쳐서 새롭게 태어나긴 했습니다만,
경험상 가장 녹이 많이 쓸고 오염된 부분이 바로
나사와 본체와의 연결 부분과 시계 케이스 백 내부의 나사 주변이었습니다.
심한경우 오링까지 녹이 퍼져서 오링이 삭았어요.
스테인리스는 한번 녹슬면 부위를 갈아내지 않는 한 녹슨 부위가 사라지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시계 뒷면을 함부로 긁으면 원래의 설계에서 두께가 달라지므로
방수가 제대로 될지는 미지수입니다.
가장 녹이 잘 생기는 부위는 그리스를 발라 막을 형성시켜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오일 막은 미세한 습기를 차단하는 효과도 있으니 해주면 정말 좋습니다.
완벽한 방수 효과를 원하신다면 작은 곳도 확실하게 처리해 줘야 합니다.
이제 시계를 덮어 봅시다.
개봉했을 때와 같은 방식으로 합니다.
영상은 확인은 여기서 →blog.naver.com/nomacat/222206580813
어느 한쪽이 들뜨지않도록 누르고 시계방향으로 서서히 조입니다.
마이크가 성능이 좋아서 소리가 큽니다만, 절대 힘줘서 조이는 거 아닙니다. ;;;
이때도 주의를 요합니다.
시계 나사를 조일 때는 시계방향으로 하나씩 압력이 고루 분포되게 조금씩 조여줍니다.
너무 강한 힘으로 휙휙 조이게 되면 나사 홈과 홀이 마모되거나 부서질 수 있으니
천천히 조금씩 살살 조여주셔야 하고,
마무리로는 살짝살짝 돌려봐서 더 이상 안 돌아간다 싶으면 끝난 겁니다.
이건 뭐라 설명하기가 조금 힘드네요.
본인이 직접 어떤 건지 감을 잡으셔야 합니다.
꽉꽉 조이면 휙 하면서 홀이 파손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으니 각별히 주의하세요.
작은 힘으로도 충분히 조여집니다.
대형 가전류 처럼 힘줘서 조이면 안되는 겁니다.
아까 세제와 온수로 담가뒀던 스트랩과 부품들을 깨끗한 물로 헹군 후
휴지나 키친타월로 잘 닦아서,
밀폐용기에 방습제를 넣고 1시간 정도 밀폐시켜둡니다.
(실리카겔 아주 좋습니다. 앞으로의 시계관리에도 꼭 필요해요.)
틈새는 물론 모든 습기가 확실하게 제거됩니다.
그동안 액정 보호 필름을 글라스에 붙여 봅시다.
글라스에 스크래치 가 생기면 시간을 볼 때마다 짜증이 날 겁니다.
가격도 얼마 안 하는 보호필름 꼭 좀 붙여 줍시다.
GG-B100 모델의 경우 자세히 보면 약간의 곡면 글라스입니다.
사이드 끝부분이 살짝 들어가 있어요.
특별히 중요한 건 아니지만, 강화 유리 계열은 사이드를 뺀 중앙만 제대로 붙을 겁니다.
즉, 글라스 바깥쪽은 빈틈이 되겠지요.
곡면 커버형 보호필름은 내구도는 조금 떨어지지만,
구면에 잘 붙는 편이며, 잔 스크래치로부터 보호가 가능하죠.
시계 모델들의 글라스 사이즈가 서로 다르므로 한번 작업했던
형틀(?)을 재 사용을 위해 계속 가지고 있습니다.
저걸 그대로 필름 위에 올리고 네임펜으로 한 바퀴 돌린 후에
알맞게 가위로 재단을 해주면 원하는 사이즈로 맞추기 수월합니다.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자를 이용하여 재단할 보호 필름의 사이즈를 측정합니다.
GG-B100 의 글라스 지름이 정확히 3.5cm 이고
보호 필름을 붙이기에 적당한 사이즈는 3.4cm 정도 됩니다.
(외곽 0.5mm 의 작은 틈은 남겨둡니다.)
컴퍼스가 있기는 하지만,
혹시 없는 분들은 이렇게 하는 방법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3.4cm (34mm) 의 절반인 1.7cm (17mm) 를 중심으로 잡고 한 바퀴 돌리면,
3.4cm 딱 맞습니다.
재단한 원형 종이를 보호 필름에 올려놓고 네임펜으로 바깥쪽을 따라 그리면 됩니다.
이 선을 그대로 자르면,
이렇게 해서 보호필름을 붙이는 방식입니다.
하지만, 손재주가 없으신 분들은 이걸 떼내고 붙이는 게 상당히 어려우실 겁니다.
저도 이 부분은 실패가 잦아요.
( 이보호 필름은 상당히 얇고 떼어내는 과정이 매우 어렵습니다.)
2천 원짜리 필름으로 최대 6번은 시도할 수도 있고,
성공하면 남은 건 차후에 더 사용할 수 있습니다.
손재주가 없으신 분들,
그냥 편하게 다 된 걸 사서 쓰겠다고 생각하시는 분들께서는
이 녀석을 추천합니다.
아키 키즈폰 전용 보호필름.
사이즈 딱 맞습니다.
가격도 900원에 두 개나 들었습니다. 저렴하죠.
택배비가 오히려 더 비쌉니다.
GG-B100 에 딱 맞는 사이즈와 동시에 선명도도 그대로 유지됩니다.
죽은소 필름보다는 더 튼튼하고 스크래치에 강합니다.
힐x 실드 제품은 가격 비싸고 바깥 사이즈도 많이 모자라죠.
힐x 실드 시리즈는 이상하게 남는 여백이 큽니다.
그 틈으로 먼지가 막 끼고 그렇죠.
이게 붙인 겁니다. 딱 좋죠?
오히려 배송비가 더 나오니 몇 개 넉넉히 사두셔도 되겠네요.
실패해도 가격이 저렴하니 넉넉히 사면 될 겁니다.
이제 배터리도 갈아 줬고~
내부 방수 오일도 발라 줬고~
보호필름도 발라 줬으니,
조립을 시작합시다.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이 녀석들도 녹에 취약한 녀석들입니다.
방수처리하는 김에 다 같이 해줍니다.
특히,
버클 쪽 스프링 바의 경우 눌러지는 쪽(양끝)은 녹이 쉽게 쓸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뻑뻑해지고 분리가 잘 안됩니다.
조립 전에 이 양 끝부분(들어가는 부분)에 그리스를 발라주세요.
그리고, 나머지 나사들도 머리 밑 접촉 부분(나사와 시계와 닿는 부분)에 그리스를 발라주시고,
고정 핀에게도 발라주시면 녹 방지는 물론이고,
미세한 틈으로 진흙이 들어갈 일이 없을 겁니다.
센서의 거름 망(?) 숨 구멍 쪽은 건들지 마세요.
여기가 잘 트여있어야 정확한 기압 및 고도 체크가 가능합니다.
센서 가드를 잘 씌워 주면서 센서 가드 쪽 나사 두개에 그리스를 잘 발라주세요.
센서 가드쪽 나사도 녹에 취약합니다.
조립이 완료되었습니다.
나사 옆으로 밀려나온 그리스는 휴지로 적당히 닦아주세요.
다음 배터리 교체까지는 열어볼 일이 없을 겁니다.
그때 아마 확인하시게 될 겁니다.
그리스의 유막이 그때까지도 남아서 틈새를 잘 보호해 주고 있을 거예요.
마지막으로 깨끗해진 GG-B100-1A9 착용샷과 영상으로 마무리합니다.
영상은 확인은 여기서 → blog.naver.com/nomacat/222206580813
깨끗해 졌습니다.
긴 글 읽으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다음 포스팅은 GG-B100 의 기본 세팅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다음 진행될 포스팅 예정 -
1- GG-B100 - 세척방법과 완전 방수 방진을 위한 준비. 배터리 교체 방법.(바로가기)
(중고로 구매했는데 그냥 쓸리 없죠. 하는 김에 세척과 방수처리 및 배터리 교체까지 해봅시다)
2 - GG-B100 - 시계만으로 기본 설정하기.(바로가기)
(누구나 봐도 순서대로만 하면 쉽게 설정할 수 있도록 설명해드립니다.)
3- GG-B100 - 나침반 실전으로 활용하기.(바로가기)
( 트리플 센서의 나침반을 어떻게 실전에서 활용해야 하는지 알려드립니다.)
4- GG-B100 - 기압계 활용하기. (바로가기)
( 트리플 센서의 기압계 설정 방법과 어떻게 활용해야 될지 설명해 드립니다.)
5- GG-B100 - 고도계 활용하기
(트리플 센서의 고도계 활용법을 알아봅시다.)
6- GG-B100 - 블루투스 모바일 연동하기.
( 쿼드 센서로 추가된 STEP 기능과 블루투스 모바일 연동에 대해 알아봅시다.)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모르겠으나 정성껏 포스팅하여 상세히 올리겠습니다.
질문은 언제나 환영입니다만,
포스팅으로 아직 다루지 않은 포스팅 예정인 부분의 질문은
포스팅 후에만 해당 포스팅 페이지에서 답변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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